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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분위기" 재현과 수정의 로맨틱 코믹 영화

by Y&제이 2023. 11. 30.

재현과 수정의 성격과 둘의 우연한 첫 만남

2016년 개봉한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두 남녀 간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다소 친근하고 가볍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영화의 남자 주인공 재현(유연석)은 다소 개방적인 연애관을 갖고 있는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과거 농구선수였고 현재 스포츠선수의 에이전트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여자 주인공 수정(문채원)은 화장품 회사 마케팅 팀장으로 일을 하고 있으며 사랑에 대해선 보수적이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성격은 털털해 보입니다. 여느 날처럼 회사에 출근하는 수정은 길을 가다 누군가가 던진 농구공에 맞고 손에 들고 있던 커피까지 쏟으며 기분 나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수정의 회사 광고 계약을 코앞에 둔 농구계 슈퍼스타 강진철이 NBA 계약을 앞두고 잠적해 버리는 바람에 수정의 업무에 차질이 생길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그를 찾기 위해 소속사에도 연락을 해 봤지만 그와 연락이 닿지는 않고 수정의 불안은 커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정은 백화점 입점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 부산행 기차를 타게 됩니다. 한편 재현은 농구선수 강진철의 행방을 알게 되었고 그를 찾기 위해 부산행 기차를 타게 됩니다. 수정과 재현은 같은 기차를 타게 되고 우연히 옆자리에 같이 앉게 되며 둘의 우연한 첫 만남이 시작이 됩니다.

어쩔 수 없는 재현과 수정의 만남은 인연일까?

재현은 옆자리에 앉아 있는 처음 본 수정에게 거리낌 없이 말을 걸며 그녀와 친해지려고 노력합니다. 그에 반해 수정은 재현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며 불쾌해합니다. 재현은 처음 본 수정이 마음에 들어 수정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어가며 귀찮게 하자 수정은 10년 된 남자친구가 있다고 재현에게 선을 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현은 그녀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고 그녀를 짜증 나게 했습니다. 수정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재현과 말을 안 하려고 하는데 그녀가 찾고 있던 농구선수 진철의 행방을 재현이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정은 어쩔 수 없이 재현의 도움을 받아야 될 상황에 놓였고 재현은 이때다 싶어 다시 수정에게 작업성 멘트를 날리기 시작합니다. 수정은 어떻게 해서든지 재현을 통해 진철을 찾아 광고 계약을 성공시키기 위해 그와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진철을 찾기 위해 진철의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가게 됩니다. 진철을 만날 수 있다는 부푼 희망을 갖고 가게 된 장례식장에서 진철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각자의 일을 보기 위해 헤어지게 됩니다. 수정은 백화점 입점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 서둘러 백화점에 도착을 하는데 재현의 차에 노트북을 놓고 온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는 수 없이 노트북 없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데 이 모습을 지켜보는 백화점 관계자들은 수정의 발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재현이 그녀의 노트북을 들고 와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진철 선수의 행방에 대한 백화점 담당자들의 질문에 수정은 그를 봤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며 그녀는 또다시 강진철 선수를 찾기 위해 재현의 도움이 꼭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수정은 재현과 어쩔 수 없이 또다시 만남을 이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진실한 마음을 알게 된 재현과 수정

재현과 수정은 오후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는데 처음부터 수정을 마음에 들어 했던 재현과 처음부터 재현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수정은 운명처럼 서로의 마음이 통해지며 가까워지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고 길고도 짧았던 하루가 지나가게 되며 둘은 긴 여운을 남긴 체 약속대로 서로 헤어지게 됩니다. 한편 수정은 사이가 소원해진 10년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됩니다. 재현은 농구선수 진철과 만나게 되고 수정의 회사와 진철과 광고 계약을 성사시켜 주게 됩니다. 재현은 수정과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하며 수정이 친구들과 함께 있는 카페에 수정을 보러 갑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있는 수정의 근처에서 수정이 친구들과의 만남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수정이 친구들에게 재현과 함께 했던 그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엿듣게 되고 수정에 대한 오해를 하기 시작합니다. 수정은 친구들에게 그녀의 진짜 속마음을 얘기하지 않았는데 재현은 그 사실을 알리가 없었습니다. 수정은 친구들과 만남이 끝나고 수정을 기다리던 재현과 카페 앞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재현은 수정에 대한 실망감을 보이며 수정을 대하였고 수정 또한 그런 재현의 모습에 상처를 받으며 서로 헤어지게 됩니다. 다시 사무실에 들어온 수정은 재현이 남기고 간 쪽지를 확인하며 그의 진심을 확인하게 되고 그를 다시 만나러 가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다시 기적적으로 재회하게 되며 서로 오해가 있었음을 알게 되며 둘의 진실한 마음을 알게 됩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하루동안 만난 두 남녀의 짧지만 임팩트 있는 만남 속에서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가볍게 잘 표현한 재미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모든 만남의 시작은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이 짧지만 긴 우리의 삶 속의 만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